행복회로

카테고리 없음 / / 2020. 10. 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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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많이 쓰이는 말이 있다. 젊은 층에서 유행하는 말인데, '행복회로'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행복회로는 앞으로 일어날 일의 결과가 좋은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가정하고 상상을 하는 것인데, 모든 일이 아귀에 맞게 잘 떨어져서 멋진 성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라는 믿음과 소망을 담은채 '행복회로 풀가동!!!' 이라는 말을 외치기도 한다.

 

우리 모두는 어떤 일이라도 좋은 결과를 상상하면서 시작을 한다. 일의 초장부터 이 프로젝트는 망했어, 혹은 나는 실패할거야. 이런 생각을 하면서 시작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중간에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겨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이런 행복회로 사고 자체를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사람들의 인생에는 시련이라는 것이 보통 한번쯤은 찾아오기 마련인데, 그 시련이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사람에게는 너무 무거운 무게였다면 행복회로의 스위치를 키는 것 조차 못한다.

 

젊은 나이에 암에 걸린 사람이 있다. 그를 제외한 세상 모든 사람들은 평범한 일상을 즐기며 삶이 그대로 흘러가고 있는데 그의 시간만은 정지했다. 하지만 진실을 얘기하자면 잔인하게도, 시간은 그대로 흘러가고 있다. 그러므로, 불우한 환경에 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행복회로를 키려는 노력은 해야마땅하다. 그것이 본인의 처지를 개선할 수 있는 노력이던, (병마와 싸우는 경우 치료이건 간에)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는 생각은 즉, 긍정적인 생각은 너무나 필요한 마음가짐이다.

 

마음의 병이라는 것이 있다. 긍정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들은 쉽게 앓지 않는 병인데 사람이 부정적인 생각과 마음을 항상 품고다니면 결국 인간 자체가 부정적이게 되어버리게 된다. 난 뭘해도 안돼. 어차피 해서 뭐해? 결국에는 망할텐데. 이런 이야기를 하는 내 지인들이 많았다.

 

사실 그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처지가 세상에서 가장 불우하고 힘들테지만, 그것을 남에게 피력하는 것은 조금 자제할 필요가 있다. 물론, 친구된 자의 입장에서는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함께 극복해 나가는 그러한 도움을 주는 것도 당연하겠고, 힘든 사람들은 그것을 원하기도 할것이기에 자신의 힘듦을 계속 주변에게 뿌리고 공감해 달라는 메세지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에는 친구나 지인, 마지막에는 가장 가까운 사이인 가족까지도 지쳐 멀어지게될지도 모른다.

 

부정적인 감정이란 사람을 갉아먹는다. 모욕감, 패배감, 수치스러움, 부끄러움, 열패감, 슬픔, 분노 등은 내 자신을 형성하는 자존감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슬처럼 얽혀있는 감정들이기에 한번 부정의 씨앗이 피어오르면 순식간에 퍼져나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그러한 어두운 감정들을 너무 가슴에 담아두는 것도 좋지 않다. 꼭 해소가 필요하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보기에 눈쌀이 찌푸려질 정도로 온몸에 부정의 아우라를 휘감고 다니면, 더욱 자기 자신에게 나는 부정적인 사람이고 실패한 사람이고 결국에는 안되는 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굳게 만들어, 그 생각을 "확신"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가볍게라도, 입버릇처럼 잘될거야 라고 생각하는 것은 좋다. 행복회로라는 이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꼭 필요하다. 마음의 병을 털어낼 수 있는 치료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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